2000년도 후반부터 2010년도 초반까지 지어진 아파트 중 지멘스 온도조절기를 사용하는 아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 지어진지 10년 이상 된 아파트들이다 보니 시공 당시에 설치되었던 여러 장비들이 노후와 되어 슬슬 문제가 생기고 있고, 그중 대표적인 문제(?)가 지멘스 온도조절기(컨트롤러)입니다.
지멘스 온도조절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이얼 조작 오류 발생합니다. 오래되어 오작동이 발생하고 온도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온도를 올려도 저절로 온도가 내려가 겨울에 고생한다는 글들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촌스러운 디자인과 누런 외관은 인테리어를 새로 하는 분들에게 교체 1순위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멘스는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여 더이상 신제품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멘스 제품으로 교체를 하려면 기존 제품으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문제는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데(7만 원 이상/1개) 촌스러운 예전 제품을 다시 설치하려니 돈이 아깝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 보일러 온도조절기 등은 와이파이를 이용해 외부에서도 조절이 가능한 IOT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멘스 조절기는 그런 기능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고민하다 국내 보일러 브랜드로 조절기를 교체하려고 하니, 조절기만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와 연동된 밸브 제어기 등 관련 장비를 모두 바꿔야 하기에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알아본 결과 각방의 조절기까지 모두 교체하는 비용이 50~60만원 정도가 든다고 하네요.
# 시하스(SiHAS) 온도조절기 HCM-300WC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던 중 지멘스 조절기와 호환되는 국내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고 직접 셀프시공을 하였습니다. 제품은 '시하스(SiHAS)' 온도조절기 HCM-300WC' 제품입니다.
우선 제품은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제가 구매한 것은 300WC제품으로 거실용 제품입니다. 거실에서 각방 제가어 가능한 제품으로 IOT기능을 제공해 앱을 통하여 각 방의 온도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00S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는 각방의 개별 컨트롤러로 각방의 온도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입니다. IOT기능은 제공하지 않으며, 별도의 개별 온도 제어가 필요하지 않다면 300S를 구매하여 설치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300WC의 가격은 10만원이며, 300S의 가격은 기능이 빠진만큼 7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멘스의 구형 조절기도 7만 원이기에 가격도 300S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
- 지멘스 호환 가능 제품
300WC : 지멘스(SIEMENS) RDE90, RDE91 RDE92, RDE 92/SS4
300S : 지멘스(SIEMENS) RDD90, RDD91 RDD92, RDD 92/SS4
시하스 온도조절기는 지멘스 온도조절기와 호환이 됩니다. 밸브 제어기 등을 교체할 필요 없이 컨트롤러만 교체하면 되기에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거실에 있는 온도조절기만 먼저 교체하기로 하여 300WC 1개의 제품만 먼저 구매하였습니다.
# 자가 교체 설치하기
설치는 어렵지 않습니다. 필요한것은 구매한 시하스 제품, 드라이버, 전선의 피복을 벗겨낼 장비 정도를 준비하면 됩니다. 먼저 오래되어 변색된 기존 온도조절기를 탈거 후 전선을 자르고 브라켓을 제거하면 됩니다. 제품을 설치하기 전 메인밸브 컨트롤러의 전원을 끄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대게 컨트롤러는 싱크대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후 전선을 연결면 되는데, 제품은 별도의 극성이 존재하지 않기에 전선의 색깔 구분없이 연결하면 됩니다. 이후 메인밸브 컨트롤러의 전원을 켜면 사진처럼 전원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원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한 후 커버를 닫아주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 시하스 온도조절기 장점
- 지멘스 온도조절기 호환으로 조절기만 1:1 교체 가능
- IOT 기능 지원(와이파이 연결)으로 앱을 통해 다양한 조절 가능
- 파란색 백라이트와 백색의 세련된 디자인
- 간단하게 자가 교체 가능
시하스 온도조절기의 가장 큰 장점은 지멘스 온도조절기와 100% 호환되기 때문에 메인 컨트롤러 등의 교체 없이 조절기만 간단하게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IOT 기능을 지원하기에 앱을 다운로드하여 외부에서도 보일러를 켜고 끄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 방법은 구매할 때 보내주는 매뉴얼에서 설명하고 있기에 별도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둘다 시하스앱이 등록되어 있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 시하스 온도조절기 자가 교체 설치 후기였습니다. 지멘스 온도조절기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교체를 추천드리는 시하스 온도 조절기입니다. 조절기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기에 거실것만 바꿔도 꼭 기능상에 문제가 없더라도 미관상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교체를 생각 중 이라면 겨울이 오기전 교체하여 IOT 기능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제품은 시하스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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