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무더운 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반기는 이유가 단지 날씨 때문은 아닐 겁니다. 매년 가을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하는 계절로 이번 이벤트에서는 아이폰과 함께 새로운 애플 워치와 에어 팟도 공개가 예정되고 있습니다.
올해 가을도 예외 없이 애플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9월 15일 새벽 2시 새로운 아이폰과 함께 여러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예전보다는 보안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아 이벤트 전 많은 정보가 공개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 같은 세상에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 애플의 관리가 놀랍기는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플의 새로운 이벤트에서 공개되는 제품 라인업과 각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9월 15일 애플 이벤트 공개 예상 제품
- 아이폰 13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아이폰은 아이폰 12S가 아닌 아이폰 13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이미 많은 애플의 액세서리 협력사들은 아이폰 13이라는 이름으로 케이스 등의 액세서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작아지는 노치 디자인입니다. 2017년 출시된 아이폰 X부터 유지된 노치 디자인은 이후 여러 새로운 아이폰이 나왔지만 그 크기와 기능은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아이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잡기는 하였지만, 노치가 사라지길 바라는 것은 꼭 소비자뿐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 13에서는 기존 노치 크기(약 35mm)의 3/4 수준인 26mm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애플의 A15 바이오닉 칩셋 TSMC에서 5 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전작에 비해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뛰어난 배터리 효율로 120hz 주사율이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경쟁 모델들은 적용하고 있지만 애플은 배터리의 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60hz 주사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 13은 전작과 동일하게 총 4개의 라인업으로 출시가 예정되고 있습니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에서는 예정되는 출시 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미니 699달러, 아이폰 13 799달러, 아이폰 13 프로 999달러, 아이폰 13 프로 맥스 1,099달러로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 애플 워치 7세대
애플 워치는 2015년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매년 기능과 성능이 업데이트되기는 하였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4세대가 출시되며 모양은 조금 더 유선형으로 바뀌고 디스플레이가 커지는 등 디자인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기존 모델과 큰 차이점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애플 워치 7세대는 기존의 디자인과 다른 각진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존 제품과 일단 디자인면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각진 모서리 채택하여 기존 40/44mm였던 크기는 41mm와 45mm로 조금 더 커져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는 기존 1.73인치에서 1.8인치로 커지는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애플 워치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짧은 배터리 수명이었습니다. 경쟁 모델에 비해 충전을 자주 해야 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애플 워치는 커진 배터리 용량과 효율 상승으로 보다 긴 사용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점은 꼭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또한 새로운 건강 기능으로는 혈압/혈당/체온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측면 지문센서의 적용으로 보다 쉽게 암호를 해제할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기는 하지만, 적용 여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 에어 팟 3세대
에어 팟은 지금까지 총 3가지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에어 팟 1, 2세대 그리고 에어 팟 프로 입니다. 이번에 출시가 예정되고 있는 에어팟 3세대는 프로 라인과 차별화를 둔 새로운 보급형 모델이 될 것이라는 루머입니다. 기존 프로라인에서 몇몇 기능이 빠지고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의 출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1~2세대와 프로 라인업의 중간 형대의 디자인을 채택하고, 무엇보다 인이어 형태가 아닌 오픈형 형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길이는 기존 프로라인과 조금 더 비슷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2세대와 큰 차이 없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약 25만 원 정도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아이패드 9세대
올해에는 새로운 아이패드도 공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이번 이벤트가 될지 아니면 조금 더 늦춰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 같네요.
새롭게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 6은 기존까지 유지되던 홈버튼이 드디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1세대가 출시된 시기가 2012년이니 근 10년 만에 폼팩터가 바뀌게 될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화면 크기는 8.5~9인치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그동안 최신 칩셋을 탑재한 높은 가성비를 유지한 기계였던 만큼 A15칩셋의 탑재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보급형 패드인 아이패드도 새롭게 9세대 출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니와 같은 디자인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롭게 출시되는 9세대 아이패드에는 아이폰 11에 적용되었던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커진 10.5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아이패드 에어 3세대와 프로 2세대에 적용되었던 폼팩터로 아마도 이는 애플의 마지막 홈버튼이 적용된 아이패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기존의 폼팩터를 재활용하여 높은 가성비를 유지하는 것이 아이패드 기본 모델이었기에 새로운 폼팩터의 개발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이 홈버튼이 적용된 마지막 기계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네요.
이상 올가을 새롭게 출시되는 애플의 신제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애플 이벤트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출시 이후 새로운 제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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